인스타에서 보자마자
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제 당일날 깔별로 다 살까~~

그건 오바인듯 하고
두개를 살까~~ 하다가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사는건 아닌것 같아

세가지 칼라 중

고민끝에 아이보리 선택~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받은 코트가
완전 핏도 안살고 엄청 크고 ㅜㅜ

포대자루 같고
뻣뻣하고 로보트 갑옷 같고 ㅜㅜ

제가 155키작녀라 더욱 그랬던 듯요..

키작고 어깨좁은 저를 원망하며
완전 폭망이다라고 생각하고

걸어만 놓다가
아까워서 동네 마트 갈때 몇번 입었더니
슬슬 옷 핏이 살더군요..

하늘을 찌르던 어깨 핏도 가라앉고
접히지 않을것 같던 팥도 접히고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백화점 외출에 입고 나갔어요~

신랑이 보고도 뭐라 안하는거 보니 성공인듯 싶네요..

허리를 풀고 입으면 이상하다고 하니 신랑이 풀고 입어도 괜찮다고 까지 하네요~~ 올~~~~~^^

진짜 처음엔 옷받아보고 너무 이상해서 화가 날정도였는데
길이 잡혀야 하는 옷이였어요~~^^~~♡♡♡♡
너무 화냈던게 민망할 정도네요~~ㅋ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옷이 너무 따뜻해요 ^^;;

오늘 입기엔 너무 더웠습니다 ㅋㅋ

그동안 걸어만 놓고 있던게 아쉽네요 ~~

아~~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었네요~~

암튼 입을수록 내몸에 맞게 핏되는 옷이라고 생각되요~

키가 160이상이신 분들이 입으면 훠얼씬 이쁠것 같네요~

아~~ 키 컸으면~~~~~키 컸으면~~ 조켔당~~ ^^;;